경기를 이기다,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영어로 “경기를 이기다”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아마 대부분 win the game을 떠올리실 거예요.
정답이에요! 아주 정확한 표현이죠.
그런데 축구 기사나 스포츠 방송을 보면,
단순히 win 말고도 더 생생하고 다양한 표현들이 많이 등장해요.
오늘은 이 표현을 초급 – 중급 – 고급으로 나눠서 소개해보려고 해요.
단순한 암기보다는,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어떤 뉘앙스를 담고 있는지 함께 알아볼게요!
win the game
초급 표현으로 가장 기본적이고 누구나 아는 표현이에요.
말 그대로 "게임(경기)를 이기다"는 의미에요
예문은 We won the game by 2-1. 예문 해석은 포스팅 제일 아래에 적어둘게요!
clinch a win
자, 이제 중급 단계로 넘어가볼게요. clinch라는 단어, 조금 낯설 수 있어요. 그래서 먼저 뜻부터 짚고 갈게요.
clinch는 “결정적으로 따내다, 확정 짓다, 거머쥐다”라는 뜻이에요.
어떤 상황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을 때 확실하게 잡아내는 마무리의 느낌을 줘요.
단순히 "이겼다"가 아니라 "그 어려운 상황에서 마침내 해냈다"는 뉘앙스까지 포함돼요.
예문은 They clinched a 2-1 win over Japan.
이제는 고급 표현으로 넘어가볼게요.
여기서부터는 단어만으로 경기의 분위기나 감정선까지 표현하는 비유적인 표현들이 등장해요.
seal the victory
'봉인하다'는 뜻의 seal을 써서, "더 이상 뒤집히지 않는 마무리' 라는 뉘앙스를 줘요.
He sealed the victory with a goal in the 90th minute.
emerge victorious
'승리자로 나타나다' 라는 시적인 표현. 단순한 승리보다 과정을 강조하고 싶을 때 자주 써요.
They emerged victorious after a tough battle.
triumph over
그냥 경기뿐 아니라 정신적 어려움, 강팀, 위기 등을 이겨낸 의미까지 포함돼요. 문학적이면서도 웅장한 느낌의 고급 표현이에요.
The team triumphed over adversity.
<예문과 해석>
We won the game by 2-1.
우리는 2대1로 경기를 이겼다.
They clinched a 2-1 win over Japan.
그들은 일본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머쥐었다
He sealed the victory with a goal in the 90th minute.
그는 90분 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They emerged victorious after a tough battle.
치열한 접전 끝에 승자가 되었다
The team triumphed over adversity.
그 팀은 역경을 이겨내고 승리했다
저는 요즘 축구 기사 읽으면서 이런 표현들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어요.
예전엔 win밖에 몰랐는데,
같은 뜻이라도 표현에 따라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지는구나 느끼고 있어요.
영어 실력도, 표현력도 조금씩 경기력(?)이 올라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
앞으로도 이렇게 “같은 의미, 다른 표현” 시리즈로 종종 공부 기록 올려볼게요!